• ▲ 충북 청주시가 20일 청주고인쇄박물관에서 주택정책 토론회를 가졌다.ⓒ청주시
    ▲ 충북 청주시가 20일 청주고인쇄박물관에서 주택정책 토론회를 가졌다.ⓒ청주시

    충북 청주시의 주택 정책 방향이 청년층과 1인 가구 등 실수요자 위주로 재편되고 도심 공동화를 해결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시는 20일 청주고인쇄박물관 세미나실에서 윤재길 부시장을 비롯해 각 분야를 대표하는 전문가 패널들과 주택정책에 관심이 있는 시민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택정책 토론회를 열었다.

    이날 토론회에서 (사)한국도시연구소 책임연구원 최은영 박사는 ‘청주시 주택 수요, 공급 기본계획 수립’추진사항 발표에서 1인가구의 증가에 맞춰 현실성 있는 임대주택 정책을 제안했다.

    김용규 시의원과 ㈜선엔지니어링종합건축사사무소 신동안 대표 등은 “도심 공동화를 우려해 공동 주택을 늘리는 것보다 억제하는 정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대부분의 토론 참석자들은 앞으로 시의 주택 정책 방향을 1인가구·청년층 등 실수요자에 맞게 소형화 하는데 의견이 모아졌다.

    실제로 지난해말 기준 청주시 주택보급율은 외국인과 오피스텔 거주자를 포함해 108.4%로 나타나 이미 포화 상태다.

    시는 최근 아파트 공급량 증가로 가격하락 및 과잉공급 대한 우려가 제기됨에 따라 이로 인한 주택 수요와 공급 예측하고 주택보급율의 정확성을 확보하고자 ‘주택 수요· 공급 기본계획 수립용역’을 발주했으며, 7월 중 최종보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날 토론에는 충청대학교 손세원 교수를 좌장으로 연제수 안전도시주택국장, 시의회 김용규 의원, 청주대 김영환 교수, 영동대 백기영 교수, 세명대 백민석 교수, 충북발전연구원 이경기 연구원, ㈜선엔지니어링종합건축사사무소 신동안 대표가 참여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토론회는 청주시 주택정책 방향에 대한 토의를 통해 합리적인 주택정책 방향을 모색하고자 추진됐다”며 “토론회 전문가 패널과 시민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해 청주시 주택정책 기본방향 수립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