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의회 더민주 의원들 “의장 선출방식 개선해야”

충북도의회 후반기 원 구성을 앞두고 시민사회단체 등에서 의장 선출방식 개선을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소속 도의원들도 개선을 요구하고 나섰다.

더민주 의원들은 20일 성명서를 내고“현재 의장 선출은 다수당이 사전에 후보를 선출해 본회의에서 추인하는 교황 선출 방식”이라며 “다수당의 세규합과 소모적 경쟁, 후보 검증의 부작용이 있다”며 개선을 주장했다.

이어 “이같은 방식은 소수당 의원들의 의사결정권에 대한 원천적 봉쇄로 의회민주주의가 훼손된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이제 그동안 제기된 문제점을 해결하고 의장 후보자의 능력과 자질을 검증할 수 있는 민주적이고 합리적인 의장선출방식 도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더민주 의원들은 “이언구 의장도 의장선출 방식 개선 입장을 밝혔다”며 “양당 대표와 의장, 의회운영위원장이 함께 후보자 등록제 와 후보 검증제 도입 등을 위한 회의규칙 개정 협의에 적극 나서 주실 것을 강력하게 촉구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