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016 청주세계무예마스터십’ 대회 마스코트.ⓒ김종혁 기자
    ▲ ‘2016 청주세계무예마스터십’ 대회 마스코트.ⓒ김종혁 기자

    ‘2016 청주세계무예마스터십’조직위원회가 19일 대회 정식종목 중 씨름을 제외하고 3개 종목을 추가해 모두 17개의 정식종목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조직위는 당초 15개의 정식종목 엔트리 접수를 받고 있었으나 씨름 종목에서 대한씨름협회와 생활체육회 씨름연합회가 통합씨름협회로 통합 출범 운영되면서 운영진 구성 등의 미비로 실무진과의 논의가 어려워 엔트리 확보를 장담하기 어려운 실정이었다.

    이에 따라 조직위는 씨름 종목을 제외하기로 하고 용무도, 벨트레슬링, 통일무도 등 3개 종목을 정식종목으로 추진하기 위해 협의 중이다.

    새로 지정한 3개 종목의 관계 협회에서는 종목 추가에 대한 반가움을 표하며 대회참가를 적극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직위는 종목 기술대표인 TD(technical director)와 관계 협회와의 발 빠른 면담과 협의를 통해 엔트리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조직위 관계자는 “이전부터 전문위원을 통한 3개 종목 협회와의 지속적 협의가 있었으며 이들 종목에 대한 수엔트리 확보나 추진은 원활할 것으로 보여진다”고 밝혔다.
     
    용무도는 한국의 용인대학교 무도대학교수진에 의해 다양한 무예의 장점이 있는 기술들을 체계화한 종합무예체계이다. 조직위는 지난 16일 용무도 TD와 경기기술규정집 작성 등 주요내용을 논의했다.

    벨트레슬링은 세계 여러 나라의 샅바와 같은 띠를 잡고 상대를 넘어뜨리는 씨름들이 통합하여 만든 규정의 국제씨름 경기다. 조직위는 지난 17일 벨트레슬링 TD와 주요내용을 협의했다.

    특히 2017년 9월 투르크매니스탄에서 열릴 예정인 세계대회에 목표로 전 세계 선수들이 훈련 중에 있다. 이 종목은 무예마스터십 대회에 전 세계 선수들이 기량 점검차 많은 참여가 예상된다.

    통일무도는 각종 무예의 여러 기술을 사용함과 동시에 공격에도 비무장적인 상태로 자신을 방어하는 무예로 ‘일원도’라고도 한다. 조직위는 TD와 종목관을 위촉 요청 중으로 확정 되는대로 빠른 면담 진행 후 엔트리 확보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고찬식 사무총장은 “엔트리 확보에 다시금 날개가 달릴 수 있도록 종목들과 협의를 서둘러 완료하고 많은 종목의 최상의 선수들이 대회에 참석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종목이 추가된 만큼 경기장 운영, 선수 관리 등 철저한 만반의 준비를 다하겠다”고 밝혔다.

    ‘2016 청주세계무예마스터십’은 9월 2일부터 9월 8일까지 7일간 청주체육관 등 청주시 일원에서 60개국 2100여명의 전 세계 무예 종목별 고수들이 국가대항으로 실력을 겨루는 세계 종합 무예올림픽으로 치러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