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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위원장 박병진)가 17일 영동군청에서 가진 ‘남부권 지역균형발전사업의 진단과 새로운 도전전략’을 주제로 한 ‘남부권 발전전략 정책토론회’에서 대청호 규제 친환경적으로 극복하는 투트랙 전략 등이 제시됐다.
이날 토론회에는 박병진 위원장(영동1)이 좌장을 맡았으며 이태훈 균형발전과장의 ‘충북도 남부권 균형발전 정책과 주요사업’에 대한 추진경과 설명 후 분야별 전문가 주제토론 및 참석자와의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먼저 이경태 보은부군수는 1~2단계 지역균형발전사업이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해 안정적 인구 상승의 성과가 있었다고 평가하면서 향후 보은군이 가진 자연환경과 기존 관광자원을 활용·연계하는 치유형 힐링산업 육성계획을 발표했다.
손자용 옥천부군수는 “그동안 추진하였던 지역균형발전사업의 성과로 안정적 수익원이 창출됐고 앞으로는 3단계 균형발전사업의 연계추진 및 대청호 규제를 친환경적으로 극복하는 투-트랙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사환 영동부군수는 “1~2단계 균형발전사업을 통해 와인명품화 조성 및 국악관광 핵심지역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으며 특히 3단계 균형발전사업에서는 복합테마관광 플랫폼 구축사업을 통해 지역경제 성장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최용환 충북연구원 남부분원장은 남부권 전략협의회 설치, 소프트웨어 정책 추진, 도농상생 관점의 지역균형발전 다원적 기능 강화 및 참여문화 조성, 중핵도시 설정 등의 남부권 균형발전정책 5가지 전략을 제안했다.
백기영 영동대교수는 균형발전사업 가이드라인으로 콘텐츠 중심 권역개념 도입 및 대학중심의 지역 활성화 구축 등을 기본방향으로 설정해 특화사업의 선택과 집중, 농촌 어메니티 증진을 통한 귀농과 귀촌의 활성화 등의 기본방향에 부합되는 요건들을 제시했다.
권혁두 충청타임즈 국장은 충북도 균형발전이라는 취지에 맞는 참신한 사업 발굴을 위해 초기 기획부터 도의 주도적 역할을 주문했고 균형발전예산 도비 규모 증액과 도의 사후지원, 객관적 평가 등의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양무웅 남부권균형발전포럼 위원장은 “대도시권역의 과도한 집중은 내부적 발전역량을 저해 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고 남부권 발전을 위해서 관광 명소화 방안과 홍보위주의 소프트웨어 전략이 집중 개발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토론회는 충북도, 보은군, 옥천군, 영동군 관계공무원과 지역 주민 등 150여명이 참석해 남부권 발전 전략에 대한 진지한 담론을 마련하고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건설소방위원회는 토론회에 논의된 다양한 의견들은 소관 실국에 전달해 남부권 균형발전 시책에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