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016청주세계무예마스터십대회 조직위원회가 16일 청주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충북다문화가족지원센터협의회 홍보협약을 맺었다. ⓒ김종혁 기자
    ▲ 2016청주세계무예마스터십대회 조직위원회가 16일 청주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충북다문화가족지원센터협의회 홍보협약을 맺었다. ⓒ김종혁 기자

    세계 무예 올림픽으로 치러질 ‘2016 청주세계무예마스터십대회’에 도내 다문화 가족들이 ‘통역 봉사’로 나서기로하며 대회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2016청주세계무예마스터십대회 조직위원회는 16일 청주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도내 12개 시·군이 포함된 충북다문화가족지원센터협의회 홍보협약을 맺었다. 

    협약내용은 다문화가족의 국내외 외국인 홍보, 대회 행사와 관련된 통역, 자원봉사 등 지원업무 등을 골자로 담고 있다.

    조직위 역시 이들의 원활한 자원봉사 통역 활동은 물론 홍보활동 지원과 관람시 편의를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고찬식 무예마스터십 조직위 사무총장 등 조직위 관계자와 소진원 충북다문화가족지원센터협의회장을 비롯한 도내 각 시·군 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이 참석했다.

    한편 충북에는 지난해 기준으로 중국, 베트남, 태국 등 10여개국에서 온 결혼이민자 등 다문화 가족이 8700여명이 거주하고 있어 각국에서 참가하는 선수들에게 다양한 홍보를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고찬식 사무총장은 “세계인과 함께하는 대회에 국내에 거주하는 다문화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것은 무척 의미 있는 일”이라며 “다문화 가족들이 자국에서 참가한 선수와 가족들에게 응원과 관광, 안내시 통역 역할을 해주면 대회가 더욱 빛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전국의 다문화 가족들과도 함께 했으면 좋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소진원 협의회장은 “우리 지역에서 열리는 세계적 대회에 다문화가족도 앞장서 홍보하고 함께 참여하게 됐다”며 “모국의 선수들을 응원하고 안내하며 다문화 가족들이 잘 정착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6 청주세계무예마스터십대회는 9월 2~8일까지 7일간 청주체육관 등 청주시 일원에서 60개국 2100여명의 전 세계 무예 종목별 고수들이 국가대항으로 실력을 겨루는 세계 종합 무예올림픽으로 치러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