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증평군청사 전경.ⓒ증평군
    ▲ 증평군청사 전경.ⓒ증평군

    최근 충남을 비롯한 세종, 충북지역 공무원들의 잇따른 비리발생으로 대외적인 기관 이미지 실추가 우려되는 등 지역공무원들의 도덕성 문제가 도마위에 올랐다.

    충남 아산시는 1일 회식자리에서 부하 여직원을 성추행한 혐의로 모 간부공무원을 고발한데 이어 10일 유흥업소 단속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금품과 향응을 받은 모 주무관이 경찰에 긴급 체포되는 일이 발생했다.

    또한 세종시에서는 근래 모 간부공원이 제주공항에서 만취상태로 난동을 부려 경찰에 연행됐고 출장을 마치고 돌아오는 KTX 안에서 동료 여직원을 성추행하는 사건도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충북 청주시에서는 (사)글로벌무역진흥협회로부터 여행경비 260만원을 받은 혐의로 청주시 모 주무관을 해임했다.

    증평군에서도 6급 모 별정직 공무원이 동료직원들과 지난달 28일 야유회를 다녀오다 술에 취해 여성공무원들에게 손을 끌어당기는 등 성추행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일파만파 물의를 빚자 급기야 13일 사표를 제출한 상태다.

    청주에 사는 이종천 씨(53)는 요즘들어 충청권 공무원들의 비위가 쉴틈없이 계속 드러나는 것과 관련, “추가적인 비리가 발생하지 않도록 교육 등 대책이 절실하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공무원들의 건전한 사고의식 등 각성이 요구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