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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대학교(총장 김병기)가 올해 처음으로 개설한 ‘문화기호학’ 과목의 수강생들이 한 학기동안 배운 내용을 책으로 엮어 출판기념회를 가질 예정이어서 눈길을 끌고 있다.
14일 청주대에 따르면 올해 1학기에 처음으로 개설된 교양과목인 ‘문화기호학’은 문화를 보다 전체적으로 인식하고 이를 우리의 삶과 결부시켜 의미를 찾는 등 국제화시대에 필수 요건인 문화적 소양을 증진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문화기호학’ 강의는 매주 2시간씩 이뤄지는데 1시간은 주제에 따른 이론적인 배경 강의를, 나머지 1시간은 다향한 문화기호들이 갖는 의미에 대한 발표와 토론으로 이어졌다.
‘삶, 나눔, 배움’이라는 제목의 380쪽 분량의 이 책에는 81명의 수강생들이 직접 찍은 사진과 여행, 가족, 학교, 일상, 친구, 자연 등 사진속의 수많은 소재를 통해 개인 스스로 겪었던 경험담, 느낌을 자유로운 형식으로 풀어 쓴 글을 엮었다.
‘문화기호학’ 김상태 교수와 수강생들은 15일 오후 학내 종합강의동에서 조촐한 출판기념회를 가질 예정이다.
‘문화기호학’ 김상태 교수는 “이 책은 한 학기동안 문화에 대해 함께 고민한 학생들에게 의미 있는 추억을 만들어주기 위해 기획하게 됐다”며 “이 책은 먼 훗날 자신을 회상할 수 있는 ‘젊은 날의 한 장의 페이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