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충북 증평군 청사.ⓒ증평군
지난달 함께 근무하는 여성공무원들에게 음주를 강요, 물의를 빚었던 충북 증평군 6급 공무원이 13일 사직서를 제출했다.
그는 이날 ‘사죄의 말씀을 드리며’라는 자료를 내고 “군의 처벌 수위와 상관없이 현직을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 자료를 통해 “술에 취한 비도덕적 행동으로 불쾌감을 느끼고 고통을 받은 여직원들에게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과한다”고 말했다.
또 “차내에서 술을 권하고 술자리로 직원들을 데려오기 위해 실랑이를 벌이는 과정에서 빚어진 실수”라며 “여직원들에게 불쾌감을 준 것은 용납될 수 없는 행동으로 상응하는 처벌을 감수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그는 지난달 28일 충남 태안으로 야유회를 다녀오던 중 술에 취해 여성 공무원들의 손을 잡고 끌어당기는 등 불쾌감을 줬던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