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보은시장상인회가 지난달 ‘야단법석’ 야시장을 개장해 운영하고 있다.ⓒ보은군
    ▲ 보은시장상인회가 지난달 ‘야단법석’ 야시장을 개장해 운영하고 있다.ⓒ보은군

    날로 늘어나는 대형·중소형 마트의 입점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의 활기가 최근 되살아나고 있다.

    보은전통시장상인회(회장 이건욱)와 보은종합시장상인회(회장 설용덕)는 전통시장만의 매력을 살린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으로 활기의 새바람을 불어넣고 있다.

    우선 5월 11일 보은종합시장에서는 ‘향수의 전통시장 만들기’ 행사가 첫 문을 열었다.

    5월을 시작으로 오는 9월까지 총 5회 개최되는 ‘향수의 전통시장 만들기’행사는 고객의 향수를 불러 일으키는 각설이, 풍물, 떡메치기, 엿치기 등 추억의 공연과 체험행사가 마련되고 있다.

    또 가수 초청, 색소폰 등 음악 연주회도 열려 전통시장을 찾은 고객에게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한다.

    한편 보은전통시장은 지난 5월 20일 ‘야단법석’ 야시장을 개장해 저렴하고 다양한 먹거리 부스와 라이브 카페를 마련해 대형 마트로 향하는 소비자의 발길을 되돌리고 있다.

    특히 보은종합시장은 상인 스스로 급변하는 유통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고객만족 서비스 마인드 함양을 위한 상인대학을 개설해 시장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

    보은종합시장 상인 40명이 참여하는 이번 상인대학에서는 최고의 전문 교수진의 강의로 의식혁신, 상인정신, 고객서비스, 고객대응능력 함양, 마케팅 전략기법 등을 전수 받아 대형마트 못지 않은 경쟁력을 갖춘다.

    상인회는 앞으로 밖으로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고객을 끌어모으고 안으로는 고객만족을 통한 경영혁신으로 전국을 대표하는 시장으로 거듭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거리로 많은 고객을 확보하여 상인들의 매출 증대에도 기여하고, 전통시장 활성화 및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