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승우 지사장.ⓒ한국공항공사 청주지사
    ▲ 이승우 지사장.ⓒ한국공항공사 청주지사

    최근 실탄을 소지한 탑승객을 보안 검색대에서 발견하지 못해 물의를 빚은 한국공항공사 청주지사가 지사장을 전격 교체했다.
        
    한국공항공사 청주지사 관계자는 “9일 이승우 신임 지사장이 취임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지사장은 “안전과 보안 등 공항 핵심기능이 항상 최상의 상태를 유지하도록 할 것”이라며 그동안의 허술한 운영을 바꾸겠다는 포부를 나타냈다.

    지난 2월 26일 제주공항에서 A씨(37)의 가방 속에 있던 실탄 1발이 공항 보안검색대에서 적발되며 탑승지인 청주공항에서 이를 검색하지 못한 것으로 들어나 보안검색에 구멍이 뚫렸다는 질타를 받아왔다.

    앞서 지난달에는 공항 계류장까지 민간인 차량이 진입했지만 이 사실을 상급기관인 국토교통부에 보고하지 않아 500만원의 과태료 처분을 받기도 했다.

    신임 이 지사장은 1985년 한국공항공사에 입사한 뒤 본사 토목처 부장, 감사실 팀장, 본사 공항안전실 실장, 부산지역본부 시설단장 등을 역임했다.

    한편 홍기효 전 지사장은 대기발령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