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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가 9일 홍성에 소재한 충남개발공사에서 도내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및 결혼중개업체 종사자 100여명을 대상으로 다문화 인권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충남, 다문화 인권을 만나다’를 주제로 다문화가족의 상황을 이해하고 공감하며 효율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교육은 △인권감수성 이해 및 훈련 △우리가 말하는 다문화 인권 △우리가 만드는 인권결의문(퍼실리테이션 기법 활용) 등의 순으로 인권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인권가치 확산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실시됐다.
교육에 이어 다문화가족에 대한 인권교육 및 보호를 위해 도내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종사자 25명으로 구성된 ‘다문화인권위원단’ 위촉식도 진행됐다.
다문화인권위원단은 도내 각 지역에서 일어나는 인권침해 및 차별행위 제보와 구제절차, 소송 등 법률상담 가교역할과 지속적인 인권모니터링을 수행하게 된다.
윤종인 도 행정부지사는 “오늘날 시대정신은 여성과 소수자가 함께 행복하고 인간으로서의 정당한 권리를 동등하게 보장하는 사회를 만드는 것”이라며 “충남도가 인권과 양성 평등을 최고 역점 시책으로 정하고 이를 실천하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윤 부지사는 “이번 교육을 통해 다양한 의견들이 공유되고 활발한 토론이 이뤄지는 가운데 좋은 인권증진 방안들이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