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조남한 회장이 충주시청에서 시민과 공무원을 대상으로 특강을 하고 있다.ⓒ충주시
    ▲ 조남한 회장이 충주시청에서 시민과 공무원을 대상으로 특강을 하고 있다.ⓒ충주시

    충북 충주시는 3일 충주시청 탄금홀에서 조남한 국제당뇨병연맹(IDF)회장을 초청, 강연회를 가졌다.

    강연회는 시민과 공직자를 대상으로 ‘국제당뇨병연맹(IDF)과 함께하는 당뇨바이오 특화도시 충주’라는 주제로 특강을 벌였다.

    이날 특강은 지난해 5월 당뇨바이오 특화도시 선포 이후 ‘당뇨로부터 가장 안전한 도시’, ‘당뇨 힐링 1번지 충주’를 목표로 추진해온 노력을 되새겨 보고 향후 사업 방향과 의지를 재확인하는 행사로 마련됐다.

    조 회장은 “IDF 역사상 처음으로 대한민국의 지자체인 충주시가 당뇨특화도시로 참여한 것은 주목할 만한 일로 연맹에서도 많은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며 “도시 브랜드를 높이고 선점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충주시가 당뇨특화도시로 나아가는 데 있어 당뇨운동을 위한 택견 활용은 세계인들도 좋아할 만한 콘텐츠라고 강조했다.

    그는 “충주호와 자전거길, 수안보온천과 연계한 당뇨 길을 만들어 잘 활용한다면 ‘Tour de 프랑스’와 같이 세계 당뇨인을 위한 ‘Tour de 충주’와 같은 국제적 행사를 만들어낼 수도 있을 것”이라며 당뇨 특화를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내놓기도 했다.

    1950년 설립된 국제당뇨연맹은 당뇨병에 대한 세계적인 관심을 유도하고 치료법 개발을 위한 활동을 고취하고 있는 국제단체다.

    이 단체는 유엔과 세계보건기구가 지원하는 170개국의 회원국과 각 대륙의 7개 지부를 두고 있다.

    조 회장은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아시아 지역의 당뇨병 관리를 한국의 당뇨병 관리 경험을 공유하고 새로운 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한국이 아시아 지역의 컨트롤타워로서 기여토록 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아주대 의과대학 교수로 대한당뇨병학회 회장을 거쳐 지난해 12월 동양인으로는 최초로 국제당뇨병연맹 회장에 당선됐다.

    충주시는 조 회장의 영향력과 식견을 최대한 활용하고 당뇨바이오 특화도시 충주와 IDF 간의 긴밀한 상생협력 방안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