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퇴계이황 서예대회에 참가한 엄마가 작품에 몰입하는 동안 곁에서 게임에 빠진 아이에 모습.ⓒ목성균 기자
    ▲ 퇴계이황 서예대회에 참가한 엄마가 작품에 몰입하는 동안 곁에서 게임에 빠진 아이에 모습.ⓒ목성균 기자

    제34회 단양소백산철쭉제기념 ‘제18회 퇴계 이황선생 추념 전국서예대회’에서 박상준씨(62·한문부문·경기도 고양시)가 대상을 차지,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과 함께 15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28일 충북 단양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사)한국서예협회 단양군지부가 주최·주관하고 단양군과 한국서예협회 충북지회가 후원했다.

    이번 대회는 전국에서 서예 최고를 자칭하는 400여명이 참가해 한글과 한문, 사군자(문인화 포함) 등 3개 실기부문으로 나눠 각자의 실력을 뽐냈다.

    올해로 18회째를 맞는 이 대회는 조선시대 단양군수를 지낸 대유학자 이황 선생의 사상과 이념을 기리고 서예예술의 저변확대를 도모하기 위해 소백산철쭉제를 맞아 매년 열리고 있다.

    참가비 없이 서예동호인들의 침목과 우정의 화합 한마당인 이번 대회는 대학과 일반인으로 나눠 진행됐다.

    휘호명제에서 한글과 한문은 ‘제사인암(題舍人巖)’과 ‘홍매운(紅梅韻)’문인화는 ‘단구가시 전세가지(丹丘可是 傳世佳地)’로 명제를 정했다.

    문인화 부문 휘호명제 ‘단구가시 전세가지(丹丘可是 傳世佳地)’는 단양은 대대로 세상에 전할 만한 아름다운 땅이라는 뜻이다.

    이날 최우수상에는 문인화 부문에 참가한 조성경씨가 뽑혀 충북도지사상을 차지했다.

    이밖에도 우수상 5명(시상금 30만원), 특별장수상 10명, 특선, 입선 등의 상이 전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