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충북도교육청 로고.ⓒ충북도교육청
    ▲ 충북도교육청 로고.ⓒ충북도교육청

    충북도교육청이 25일 열린 제7차 제정위원회를 통해 확정된 ‘충북 교육공동체 헌장’을 도교육청 누리집에 26일 공개하며 오는 31일 선포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헌장 제정위원회는 도내 교육가족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의견 수렴과 헌장 설명회 등에서 제기된 의견을 검토해 ‘존중과 배려’, ‘인성교육’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수정해 확정했다.

    주요 내용은 △‘교육공동체 헌장 전문과 실천규약’을 ‘교육공동체 헌장과 실천규약’체제로 정비해 헌장 범위를 명확히 함 △‘교육공동체 구성원은 부당한 이유로 차별받지 아니 한다’를 ‘교육공동체 구성원은 서로 존중하고 배려한다’로 수정해 조화로운 공동체 문화형성이라는 헌장의 지향점을 강조함 △‘학생은 자기 삶을 능동적으로 선택할 권리를 가진다’를 ‘학생은 가치 있는 삶을 능동적으로 추구할 권리를 가진다’로 수정해 인성교육을 강조한 것 등이다.

    도교육청은 지난해 6월부터 존중과 배려가 살아있는 민주적 학교문화 형성을 위해 헌장 제정을 추진해왔고 같은 해 9월에 제정위원회를 구성했다.

    이후 공청회 2회, 타운미팅 1회, 제정위원회 7회, 실무위원회 17회 등을 실시해 도민과 소통하며 헌장 내용을 구성했으며 올해 4월 14일에 헌장 초안을 발표한 이후 온라인 정책토론 및 각종 설명회를 통해 의견을 수렴해 지난 10일에 수정안을 발표했다.

    이어 수정안을 바탕으로 교육가족의 의견을 다시한번 수렴해 26일 최종 확정했다.

    또한 27일에는 학생교육문화원에서 유·초·중·고 교(원)감을 대상으로 ‘충북 교육공동체 헌장’ 설명회를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오는 31일에 준비된 헌장 선포식은 인터넷 방송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모바일 및 PC를 활용해 추진되는 선포식을 통해 도내 모든 교육 가족과 헌장 선포의 의미를 공유하고 인성교육의 출발점으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헌장선포일인 31일 단위학교에서는 교육공동체(학생·학부모·교직원)가 함께 참여하는 헌장 선포식을 진행하는 등 자체 계획을 수립해 여건에 맞게 선포식을 추진할 예정이다.

    김병우 교육감은 “선포일인 31일은 3주체가 하나 되는 날의 의미”라며 “교육공동체 헌장 선포에 이르기까지 많은 관심을 가지고 아낌없는 조언을 해주신 도민 및 교육가족께 감사드리며 앞으로 존중과 배려가 살아있는 학교문화 조성을 위해 더욱 힘쓸 것을 약속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교육공동체 헌장은 ‘학생이 부모님을 사랑하고 선생님을 존경하며 배움에 힘써야 한다’는 전통적, 교육적 가치에 기반를 둔 인성교육과 교권확립의 출발점이다”며 “추진과정에서 모든 교육가족의 신뢰와 협조를 당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