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황새 암컷 ‘민황이’와 수컷 ‘만황이’.ⓒ예산군
    ▲ 황새 암컷 ‘민황이’와 수컷 ‘만황이’.ⓒ예산군

    충남 예산군이 작년 가을 예산황새공원에 자연 방사한 황새 암컷 ‘민황이’와 수컷 ‘만황이’가 2세 부화에 성공했다.

    23일 군에 따르면 지난달 16일 산란해 알을 돌본지 35일만인 20~22일에 걸쳐 황새 2마리 자연부화에 성공했다.

    이번 부화는 충북 음성군에서 유일하게 남아 있던 황새 한 쌍 중 수컷이 1971년 밀렵꾼에 의해 사살되고 남은 암컷도 1994년 죽으면서 국내에서 멸종된 이후 자연에서 짝짓기를 통해 45년만에 부화에 성공한 첫 사례다.

    군 관계자는 “유조 황새가 자연에서 잘 적응하고 먹이 섭식활동을 정상적으로 할 수 있도록 지역 주민과 함께 주변 생태계 복원 등에 적극 나설 방침”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