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옥천군이 멀리 보이는 육영수 생가와 생가지를 알리는 표지석 사이 2.3ha의 땅에 메밀, 코스모스, 유채 등 경관작물을 심는다.ⓒ옥천군
    ▲ 옥천군이 멀리 보이는 육영수 생가와 생가지를 알리는 표지석 사이 2.3ha의 땅에 메밀, 코스모스, 유채 등 경관작물을 심는다.ⓒ옥천군

    옥천군이 육영수 생가(옥천읍 교동리) 앞뜰 2.3ha의 땅에 계절마다 다른 경관작물을 심어 방문객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겠다고 23일 밝혔다.

    군은 이를 위해 생가 앞 토지 20필지에 대한 임대차계약을 완료했고 계절별로 선보일 경관작물을 정하기 위해 ‘주민자치 1번지’ 답게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좋은 아이디어가 있는 주민은 이달 말까지 각 읍․면사무소나 군 산림녹지과에 의견을 제시하면 된다.

    육영수 생가는 올해 5월 중순까지 6만5000명이 다녀가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군의 대표 관광지다. 지난해에는 19만명이 이곳을 다녀갔다.

    이명식 군 산림녹지과장은 “생가 앞뜰에 경관작물을 심고 그 사이 오솔길을 만들면 주민 및 관광객에게 멋진 포토 존 배경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군은 봄에는 유채나 청보리, 여름에는 해바라기, 가을에는 메밀이나 코스모스 등의 작부체계(작물의 종류별 재배순서)로 경관을 조성하고 겨울에도 억새 꽃밭이나 썰매장으로 활용한다는 방안을 갖고 있다.

    육영수 생가 앞뜰에 어떤 작물이 심어질 지는 주민의견을 수렴해 6월초 결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