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대회와 함께 사랑의 선물전달 행사통해 학생들 스승·부모사랑 ‘재확인’
  • ▲ 청주 운호중학교가 19일 체육대회와 함께 학생들에게 선물을 나눠주는 행사를 가졌다.ⓒ청주 운호중학교
    ▲ 청주 운호중학교가 19일 체육대회와 함께 학생들에게 선물을 나눠주는 행사를 가졌다.ⓒ청주 운호중학교

    최근 교권 침해 등 사제지간 좋지 않은 사례가 잦은 요즘 매년 5월이면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이 한데 어울려 체육대회도 하고 선물도 나눠주는 전통을 17년째 이어온 학교가 있다.

    화제의 학교는 청주 운호중학교(교장 박용만)로, 이 학교는 해마다 청소년의 달과 가정의 달인 5월에 체육대회를 개최하고 이 행사를 통해 교직원과 학부모가 정성껏 마련한 선물을 학생들에게 나눠주고 있다.

    올해도 19일 체육대회가 끝난 후 사제간의 정을 나누는 사랑의 선물 전달 행사를 가졌다.

    이 행사는 학생들이 선물을 나눠주는 교직원과 학부모에게 감사한 마음을 갖게 되고 교사와 학부모들은 제자와 자녀를 사랑하는 마음을 다시 한번 되새길 수 있는 뜻 깊은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 교직원과 학부모들은 문화상품권을 비롯해 각종 서적, 농구공 및 축구공 같은 운동용품, 과자류 등 150여점을 추첨을 통해 학생들에게 고루 나눠줬다.

    박용만 교장은 “교육의 3주체인 교사, 학부모, 학생이 이같은 행사를 통해 운호중이라는 이름으로 하나가 되는 일체감을 느끼고 있다”며 “특히 요즘 교단에 사제간의 정이 점차 사라지고 있어 이 행사가 더욱 뜻깊은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