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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동군이 지난해 다문화여성에 고국방문 지정서를 수여하는 모습.ⓒ영동군
충북 영동군에 거주하는 다문화여성 10명이 가족과 함께 오는 12월까지 친정나들이에 나선다.
이번에 친정을 방문하는 다문화여성은 베트남 출신 5명, 필리핀 2명, 캄보디아 2명, 라오스 1명 등 모두 10명이다. 이들은 결혼 기간이 2년 이상과 1명 이상 자녀를 두고 최근 2년 이내 모국 방문이 없었던 여성이다.
11곳의 읍·면사무소가 추천해 다문화여성 18명이 신청했으며 혼인기간, 출산자녀수, 소득기준, 그간 모국방문 여부, 유사 사업 중복지원 여부 등을 기준으로 이번에 10명을 선발했다.
이들에게는 군에서 고국방문 왕복항공료가 지원되고 기타 비용은 자부담이며 가구당 최대 5명으로 다문화가정 부부와 아이들, 남편이 가지 못하면 시부모 중 한 명이 동행할 수 있다.
군은 이들에게 오는 21일 오전 10시 청소년수련관에서 열리는 ‘9회 세계인의 날’기념행사 때 친정나들이 지정서를 전달한다.
김은예 군 생활지원과장은 “관내에 300명이 넘는 결혼이주여성이 살고 있지만 경제적인 문제 등으로 친정 방문을 못하는 여성이 많다”며 “이들을 위한 복지시책으로 고향보내기 사업을 해마다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영동군은 2010년 9가구, 45명을 시작으로 지난해 10가구, 40명 등 총 50가구, 235명에게 친정 나들이 혜택을 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