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충북 청주시 신철연 건설교통본부장이 19일 청주시청에서 국립철도박물관 오송유치를 위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김종혁 기자
    ▲ 충북 청주시 신철연 건설교통본부장이 19일 청주시청에서 국립철도박물관 오송유치를 위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김종혁 기자

    충북 청주시가 국립철도박물관을 오송에 유치하기 위해 유치위원회 출범과 결의대회 등을 계획하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신철연 시 건설교통본부장은 19일 청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송은 접근성, 연계성, 상징성, 사업추진용이성 면에서 철도박물관 최적의 후보지”라며 “이 사업은 건립비 1000억원이 전액 국비로 지원되는 미래의 철도 교통 핵심 시설”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오송은 30km내 배후 인구 100만명 이상을 충족하고 있으며 KTX오송역과 청주공항을 연계한 전국적인 교통 편리성을 꼽을수 있다”고 설명했다.

    시는 청주시 오송읍 오송역 일대 7만2000㎡의 부지를 준비하고 있으며 인근에 한국철도시설공단의 철도 완성차 연구시설, 무가선트램, 자기부상열차 시험소 등이 연계돼 있다.

    또한 오송역 인근의 연제저수지 주변에 레이바이크와 순환열차 등을 설치하는 관광인프라를 조성해 청남대를 비롯한 지역 관광루트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경기도 의왕과 대전시 등이 적극적으로 유치 운동을 벌이고 있으며 시는 이들 도시에 견줘 많은 장점을 보유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지난달 청주시의회도 오송 유치 건의문을 채택해 국토부와 국회 등에 송부 했으며 20대 국회의원 당선자 간담회 등에서도 적극적인 유치 운동을 펼쳐왔다.

    신철연 본부장은 “오는 23일 300명 규모의 유치위원회를 출범할 예정이며 26일에는 오송역 광장에서 2000여명이 참여하는 도민 결의대회를 준비하는 등 본격적인 유치 운동을 펼쳐나가겠다”고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