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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시가 지역발전위원회 및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새뜰마을사업’을 청원구 내수읍 저곡마을에서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시는 4일 이사업에 선정된 저곡리 마을회관 앞 광장에서 ‘새뜰마을 사업 기공식’과 ‘저곡마을 지원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기공식에는 이승훈 청주시장을 비롯해 이원종 지역발전위원회 위원장,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시종 충북도지사, 변재일 국회의원, 김병국 청주시의장, 김현기 시의회 도시건설위원장 및 시의원, 이의영 충북도의원, 송영태 한국해비타트 상임대표, 원종규 코리안리재보험㈜ 대표, 이관일 저곡리 새뜰마을사업 추진위원장 등과 지역주민을 포함해 총 200여명이 참석했다.
저곡마을은 청주 중심부로부터 동북쪽으로 약 17㎞거리에 48가구 114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으며 30년 이상 된 노후주택 비율이 높아 아직까지도 전체가구의 63%가 재래식 화장실을 사용하는 등 주거여건이 취약한 마을이다.
이번 새뜰마을사업은 국비 7억5200만원, 지방비 3억4800만원, 자부담 2억500만원 등 총 11억2500만원을 들여 슬레이트지붕 개량, 빈집 및 재래식화장실 철거, 담장 정비, 공원 및 쉼터 조성, 마을안길 포장 및 가로등 정비, 마을회관 및 주민 카페인 ‘情미소’를 보수한다.
특히 이번 사업에는 한국 해비타트와 코리안리재보험이 불량주택 내부 수선을 위해 3년간 재능봉사와 3억9000만원을 후원하기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원종 지역발전위원장은 “정부 정책의 기본목표는 국민의 행복에 있다”며 “이제는 주민들 생활현장 구석구석까지 세심하게 신경을 쓰자는 것이 지역정책의 요체”라고 사업의 취지를 설명했다.
이승훈 시장은 “저곡리 새뜰마을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라며 “저곡마을이 이번 사업을 통해 정주여건이 개선되고 주민 삶의 질이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