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지난해 음성 품바축제에서 외국인들이 장구를 치며 품바가락을 배우고 있다.ⓒ음성군
    ▲ 지난해 음성 품바축제에서 외국인들이 장구를 치며 품바가락을 배우고 있다.ⓒ음성군

    충북 음성품바축제추진위는 3일 음성군청에서 추진위원회를 열고 ‘제17회 음성품바축제’계획을 발표했다.   

    오는 26∼29일 음성군 일원에서 펼쳐지는 올 음성품바축제는 ‘판을 펼쳐라’라는 주제로 놀자판, 난장판, 어울림판, 나눔판 등 4가지 판으로 주민들과 관람객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올해 충북도 최우수축제로 선정된 품바축제는 꽃동네를 있게 한 고 최귀동 할아버지의 숭고한 이웃사랑을 기리기 위해 매년 열리고 있다.

    추진위는 올 품바축제를 젊은 층 유입을 위해 품바사랑 나라사랑 플래시몹 공연, 버스킹 공연, 2판4판 난장판 등 과감한 변신을 시도한다. 축제장을 방문하는 모든 관람객이 축제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도록 품바복장과 분장을 하고 난장을 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품바축제 킬러 컨텐츠인 길놀이 퍼레이드에 참여한 분들과 관광객들이 함께 어우러져 클럽DJ 사회로 화려한 가면무도회 축제가 열린다. 구경위주로 꾸며졌던 6070 추억의 거리에서는 막걸리 동창회와 즉석 공연으로 활력을 불어넣는다.

    꽃동네와 협력해 최귀동 인류애 봉사대상 시상, 전국 노숙인 위안잔치를 추진하고 사랑의 밥 차를 운영, 음성인의 따뜻함을 전하게 된다.

    사할린동포 한마음대회, 독거노인초청, 사랑 나눔 장터 운영, 유니세프 기금 모금, 자원봉사 체험 등 다채로운 봉사 프로그램과 꽃 큰잔치, 평생학습 작품발표회, 사랑·나눔 가요제 등이 이어진다.

    임택수 음성군 부군수는 “그동안 축제를 치르면서 지적된 문제점을 개선해 미래지향적이고 창의적인 신규 프로그램을 도입하는 등 축제 전반적인 분야에서 변화를 가져왔다”며 “매년 30만명이 찾는 품바축제를 전국단위 축제로 자리잡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