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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음성장학회(이사장 이필용 음성군수)는 2일 오후(현지시간) 학생들로 구성된 UN방문단이 UN본부에서 반기문 UN사무총장을 예방했다고 4일 밝혔다.
음성장학회 UN방문단은 이필용 이사장과 음성군 관내 초·중·고 학생 14명, 대학생 3명, 고병일 음성교육장, 군 관계자 등 24명으로 구성, 4박6일 동안 UN본부와 워싱턴 등을 돌아본다.
이번 방문은 학생들에게 꿈을 전달하고 글로벌 인재 육성과 제2의 반기문 UN사무총장 배출을 위한 목적으로 이뤄진 것이다.
UN본부에 도착한 학생들은 반기문 총장에게 카네이션을 달아주고 편지를 전달하는 시간과 질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반기문 UN사무총장은 “이번 방문이 6번째 방문이며 마지막 방문인데 이렇게 좋은 제안을 해준 이필용 음성군수께 감사드린다”며 “많은 학생들이 큰 꿈을 그릴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됐던 것 같다”고 방문단을 반겼다.
이어 반 총장은 방문한 학생들을 만난 것에 대해 무척이나 반가워하며 학생 모두와 일일이 악수를 나누고 따뜻한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반 총장과 대화의 시간에서 김지민 학생(매괴여중)은 “UN사무총장의 자리까지 오면서 많은 어려운 일들이 있었을 텐데 어떻게 극복했는지 궁금하다”고 질문했다.
반 총장은 “인생을 살면서 성공을 할 수도 있고 실패도 할 수 있지만 실패를 했을 때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항상 긍정적인 사고방식을 가지고 모든 일을 극복한다면 앞으로 어떠한 일도 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학생들을 격려했다.
이어 반 총장은 “급변하는 세계 환경에 대처하기 위해서라도 나부터 작은 실천을 해달라”고 주문했다.
음성장학회 관계자는 “세계 평화 유지를 위해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반 총장이 고향의 학생들을 위해 귀한 시간을 내줬다”며 “반기문 UN사무총장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