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김영호 한국교통대 총장ⓒ한국교통대
    ▲ 김영호 한국교통대 총장ⓒ한국교통대

    김영호 한국교통대 총장이 정부 지원 사업인 산업연계교육 활성화 선도대학(프라임)사업 탈락과 관련해 입장을 발표했다.

    김 총장은 내부 통신망을 통해 직원들에게 “교통대가 이번 프라임 대형 사업에 선정되지 못한 것에 경위와 관계없이 화가 나고 억울하다”는 심경을 토로했다.

    그는 “대학 유사 이래 정부재정지원 사업을 위해 가장 많은 에너지를 투입했는데 인정받지 못해 가슴이 아프다”고 밝혔다.

    김 총장은 “교통대는 다른 국립대학이 감히 시도할 수 없는 대담한 구조개혁안을 제시했고 국립대학 중 유일하게 본선에 진출했음에도 사립대학과 동일한 잣대로 평가되는 상황을 극복하지 못하고 순위에 들지 못한 것은 매우 아쉬운 일”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학교 발전을 위해 어려운 결정을 해주고 밤을 새워가며 교육과정을 작성하고 보고서를 다듬느라 노고를 아끼지 않은 교수, 직원, 학생과 동문들께 면목이 없다”고 털어놨다.

    교육부가 3일 발표한 프라임사업은 대학가의 최대 관심이 쏠렸던 지원 사업이다.

    이 사업은 △사회수요 선도대학(연간 150억 정도 3년간 지원) △창조기반 선도대학(연간 50억 정도 3년간 지원)으로 나눠 전국에서 21개 대학을 선정했다.

    충북도에서는 한국교통대, 충북대, 서원대, 영동대, 세명대가 신청했지만 한곳도 선정되지 못했다. 이 사업은 산업 수요에 맞게 학과를 통·폐합하거나 정원 조정을 하는 대학에 예산을 지원하는 정부 프로젝트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