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016년 화랑훈련’의 일환으로 26일 청주공항에서 실전적인 대테러 합동 훈련이 실시됐다.ⓒ육군 37사단
    ▲ ‘2016년 화랑훈련’의 일환으로 26일 청주공항에서 실전적인 대테러 합동 훈련이 실시됐다.ⓒ육군 37사단

    충북 지역 일원에서 ‘2016년 화랑훈련’이 25일부터 시작된 가운데 테러에 대비한 민·관·군·경 통합훈련이 청주국제공항에서 펼쳐졌다.

    26일 진행된 훈련은 청주시청과 충북지방경찰청 및 경찰특공대를 비롯해 육군 37사단, 13공수여단, 공군 17전투비행단 등 군(軍)과 소방, 한국전력, 가스안전공사 관계자 등 400여 명이 참가했다.

    이날 훈련은 청주공항 청사내에서 무장한 괴한이 공항승객을 대상으로 인질극을 벌이는 상황을 상정하여 인질구출과 테러범 진압작전을 펼쳤다.

    훈련 순서는 △상황접수 △초기대응 △협상 및 진압작전 △사후처리 등으로 현장 목격자가 112에 신고한 가운데 소방본부 등 유관기관과 군부대가 상황을 전달받고 현장지휘소가 설치된 후 군 5분 전투대기 부대와 경찰 지구대와 타격대가 현장에 출동했다.

    군·경이 합동으로 내·외곽에 차단선을 구축한 후 경찰은 공항 내의 시민들이 대피시키고 현장지휘소는 유관기관별 긴밀한 협조하에 전체상황을 종합통제 했으며 소방과 37사단 헌병 특수임무대와 공병 위험성폭발물 개척팀(EHCT)도 추가 투입됐다. 

    이어 테러범과 대치한 상황에서 경찰 협상팀이 협상을 진행하는 동시에테러범의 도주에 대비해 외곽에 차단선을 마련하고 군·경 합동 검문소를 운용했다.

    경찰특공대 등 참가 전력은 내부에 진입해 테러범을 진압하고 현장 사상자를 확인, 인근 병원으로 신속하게 후송하는 것으로 훈련은 종료됐다.

    충북지역 화랑훈련은 충북도청 등 각 행정기관, 육군37사단, 충북지방경찰청, 예비군, 국가중요시설 등 5만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민·관·군·경 통합방위태세 확립을 위해 29일까지 실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