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충북대 대학 본부.ⓒ충북대
    ▲ 충북대 대학 본부.ⓒ충북대

    청주에 소재한 충북대가 개교 65년만에 학교 동문인 도종환 의원이 지역구 국회의원에 당선 됨에따라 그간의 염원을 풀고 크게 환영하고 있다.

    특히 지역의 거물급 국립대인 충북대 출신이란 점이 알려지면서 학교설립 이후 첫 지역구 출신 국회의원을 배출해 학교 안팎으로 온통 ‘잔칫집’ 분위기다.

    제19대 총선에서 민주통합당 비례대표 16번으로 여의도에 처음 입성한 그가 제20대 총선에서 자신의 지역구 도전에 성공하면서 지역민들에게 큰 관심의 대상 되고 있다.

    이번 총선에서 새누리 최현호 후보와 도종환 의원 등 두 여·야 후보 모두 충북대 출신으로, 이번 만큼은 지역구 국회의원 배출이 확실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았던게 사실이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5전6기의 최현호 후보는 고배를 마셨으나 도종환 의원의 당선으로 대학의 위상을 제고할 수 있게 됐다.

    또 지난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김병우 충북도교육감도 도의원과 같은 충북대 국어교육과 출신으로 충북대 동 학과에서는 큰 경사로 치부하고 있다.

    세간에서 ‘도종환’하면 누구나 자연스레 ‘접시꽃 당신’을 떠올린다.

    그는 사랑을 바탕으로 풍부한 상상력을 소유한 여리고 결백(潔白)한 감성의 시인으로 잘 알려져 있다.

    그런 그가 이번 4··13 총선에서 청주시 흥덕 지역구에서 금배지를 움켜쥐면서 지역민들에게 다시 스포트라이트 받기 시작했다.

    한편 이번 당선으로 2선이 된 도종환 의원은 1984년 문학 무크 ‘분단시대’로 등단하고 시집 ‘접시꽃 당신’으로 주묵 받으며 일약 스타덤에 오른 인물로 제19대 비례대표 의원으로 활약했다.

    “결과보다 과정을 중시하겠다”는 도종한 의원은 “노력하면 결과도 자연스럽게 따라올 거라 생각한다”며 지역주민과 자주 만나 이야기를 열심히 듣고 실천한 후 결과를 보여주는 그런 국회의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