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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증평군이 증평군립도서관 개관 2주년을 맞아 오는 30일 도서관에 마련된 북적북적 작은 영화관에서 4회에 걸쳐 최신 개봉영화인 ‘귀향’을 상영한다.
귀향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실화를 바탕으로 한 우리의 아픈 이야기로 최근 상영돼 큰 반향을 일으킨 작품이다.
증평군립도서관 북적북적 작은 영화관은 도서관을 개관한 지난 2014년 4월부터 지금까지 실버영화, 가족영화, 성인영화 등 46회에 걸쳐 영화를 상영해 4057명의 군민이 영화를 관람했다.
그러나 지금까지 상영한 영화는 상영관 종료후 6개월이 경과한 후에 판매되는 DVD영화였으나 이번에 상영되는 귀향은 DVD 발매되기 전의 최신 영화다.
이번 상영은 군이 지난해 농림축산식품부 지역창의사업에 선정된 ‘동네방네! 도서관 아고라 광장 프로젝트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것이다.
군은 이 사업을 통해 향후 영화관에서는 개봉이 종료되고 DVD로는 판매되지 않은 최신 영화를 연간 4회에 걸쳐 상영할 계획이다.
다만 DVD 영화가 아닌 최신 영화는 관람료 대신 집에 잠자고 있는 책 1권을 자율 기증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며 오는 19일부터 인터넷 및 전화로 사전 예약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홍성열 군수는 “증평에는 영화관이 없어 도서관 3층에 150석 규모의 다목적홀을 마련하고 상영관 수준의 디지털 영사기와 입체음향 시스템 장비를 갖췄다”며 “도서관이 보다 많은 군민들의 문화생활을 향유하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