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지난해 5월 소백산 연화봉 일원에 만개한 철쭉ⓒ단양군
    ▲ 지난해 5월 소백산 연화봉 일원에 만개한 철쭉ⓒ단양군

    연분홍빛 철쭉과 소백산을 소재로 매년 5월 열리는 ‘제34회 단양 소백산 철쭉제’가 다음달 26∼29일 남한강변과 소백산 일원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소백산철쭉제 추진위원회(추진위원장 김대열 문화원장)는 7일 충북 단양군청 대회의실에서 축제추진위원회를 열고 올 축제 5개 분야 54개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올 축제 슬로건은 ‘철쭉, 그대에게 보내는 분홍편지’란 주제로 다양한 볼거리, 즐길거리, 체험, 공연 등이 이어진다.

    축제 추진위는 △지역의 문화관광자원과 연계한 프로그램 개발 △전국단위 행사로 축제 공간적 범위 확대 △지역 상권에 도움이 되는 축제로 운영한다.

    △군민참여 프로그램 육성과 능동적인 관광객(손님)맞이 △제55회 충북도민체전 및 하반기 주요 축제 홍보 병행을 5대 기본방향으로 설정하고 축제를 구성했다.
     
    올 축제는 김대열 추진위원장을 중심으로 총괄·축제기획팀, 행사지원단, 축제지원팀, 교통팀 등으로 추진조직체를 구성하고 60개소의 유관기관·단체와 성공 축제를 이끈다.
      
    올해는 대한민국 실버가요제, 전국대상 편지쓰기 공모전,‘청산별곡’ 연극 공연이 진행된다.

    수양개 선사문화 체험 및 구석기인 퍼포먼스, 향수가 흐르는 전통시장 등을 새로이 선보인다.

    지난해 호응도가 높았던 추억의 서커스, 단양채(향토)음식특별전, 철쭉가요제 등 기존의 프로그램은 더욱 내실화해 추진할 방침이다.
     
    전국적으로 화제를 불러 모으고 있는 군민가요 ‘소백산’을 부른 트로트 가수 주현미를 축제 홍보대사로 위촉해 기존의 산악인 허영호, 인기가수 우연이와 함께 흥행몰이에 나선다.
     
    군은 축제를 앞두고 음식·숙박업소의 협조를 얻어 포스터, 리플릿 및 철쭉꽃 화분을 비치하는 등 축제 분위기를 조성한다.

    이와 함께 축제 운영요원 자원봉사 모집과 교육 등 군민의 능동적 손님맞이를 위해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올핸 소백산철쭉제가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주는 방향으로 축제를 추진할 계획”이라며 “문화재 발굴 퍼포먼스 등 새롭고 다양한 행사를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열린 33회 단양소백산철쭉제는 13만2125명이 방문해 약 94억원의 직접 경제 효과를 낸 것으로 평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