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충북도선거관리위원회 전경.ⓒ김종혁 기자
    ▲ 충북도선거관리위원회 전경.ⓒ김종혁 기자

    충북도선거관리위원회가 6일 오는 20대 총선에서 장애인 등 투표참여 불편 선거인의 참정권을 실질적으로 보장하기 위해 투표편의를 확대 시행한다고 밝혔다.

    충북선관위는 장애인 단체 등과 투표소 설치 예정 장소를 방문해 장애인 편의시설 점검을 완료했고 장애인 단체의 의견 수렴 등을 통해 장애인 투표편의 개선 방안을 마련했다.

    주요 투표편의 개선 방안은 먼저 거동불편 선거인을 위해 사전투표소를 1층 또는 승강기 이용이 가능한 곳에 설치했으며 승강기가 설치되지 않은 투표소에는 1층 현관에 임시기표소를 설치한다.
        
    또 장애인의 투표소 이동편의를 위해 전용차량 22대와 장애인 콜택시 39대를 확보해 운영한다.

    장애인의 투표대기시간를 줄이기 위해 도내 전 투표소(사전투표소 포함)에 ‘장애인 배려석’을 운영하며 모든 사전투표소에 ‘장애인 임시 주차구역’ 시범운영한다.

    또 경사로가 없는 투표소(사전투표소 포함)는 임시경사로를 설치하고 모든 종류의 휠체어 출입이 용이하도록 출입규격을 120cm로 확대한 2016년형 기대표 비치하며 새로 개발한 손목활용형, 마우스형 등 2종의 특수형 기표용구를 제작하여 모든 투표소(사전투표소 포함)에 비치한다.

    시각장애 선거인을 위해서는 점자투표보조용구에 표기하는 내용을 대폭 확대해 지역구선거는 후보자의 기호·정당명·성명까지, 비례대표선거는 정당의 기호·정당명까지 점자로 표기하고 모든 투표소에 시각장애인 수만큼 비치한다.

    후보자가 점자형 선거공보를 반드시 제출하도록 안내하고 책자형 선거공보에는 음성변환 2차원 바코드를 게재해 점자형 선거공보의 면수 제한으로 인한 시각장애 선거인의 정보 접근권이 제한되는 점을 개선했다.

    청각장애 선거인을 위해서는 투표안내문에 수화용 투표안내 영상을 시청할 수 있는 QR코드를 인쇄하고 해당 영상을 선관위·장애인단체 홈페이지 등에 게시하는 한편 청각장애인 밀집지역에 수화통역사(23명, 25개 투표소)를 배치하고 청각장애인을 위한 투표절차 안내카드를 사전투표소 포함 전 투표소(631개소)에 비치한다.

    발달장애 선거인을 위해서는 안내 홍보물 및 애니메이션 동영상을 제작해 시설 및 복지관 등에 배부하고 발달장애 선거인 입주시설 대표자 및 직원대상 교육 실시할 계획이다.

    그 밖에 △투표안내도우미를 정식 투표사무원으로 위촉해 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대중교통의 운행회수가 적은 지역은 투표소 순회 차량(노선수 233개, 운행차량 127대)을 운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