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해찬 후보가 29일 세 번째 기자회견을 통해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이해찬 후보 선거사무소
    ▲ 이해찬 후보가 29일 세 번째 기자회견을 통해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이해찬 후보 선거사무소
    이해찬 세종시 국회의원 후보 (무소속)는 29일 조치원을 중심으로 한 원도심 활성화를 통한 세종시 균형발전 공약을 제시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10시 도담동 선거사무소에서 공약발표 세 번째 기자회견을 갖고 ‘더 많은 사람, 더 큰 경제, 더 많은 교류’를 모토로 한 ‘청춘 3모작 프로젝트’를 통해 조치원읍과 소정면, 전의·전동면을 비롯한 북부권 및 농업 분야 발전을 위한 구체적인 공약을 밝혔다.

    이 후보는 최근 더불어민주당이 공약으로 제시했던 국회 세종시 이전에 대해 “헌법재판소 결정문을 보지 않아서 국회를 이전하겠다는 말이 나온다. 국회와 청와대는 개헌을 하기 전에는 이전이 불가능하다. 그래서 국회분원 설치를 주장하고 있다. 분원은 법 개정없이 국회 결정만으로 가능하다. 청와대 제2집무실은 대통령의 의지가 중요하다. 정권 교체가 돼야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더민주당 후보와의 야권 단일화에 대해 “김종인 대표가 이런 후보를 낸 것은 세종시민을 모독하는 행위다. 국회의원 후보는 그렇게 내보내는 것이 아니다. 신뢰를 받을 수 있고 세종시에 대해 아는 후보를 내야한다. 야권단일화에 대해 언급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조치원읍과 관련, 우선 교육 혁신지구로 지정 후 교육과정 다양화, 학습도우미 배치와 서부 권에 중학교 신설, 지역사회교육지원센터 설치로 신·구도심 간 교육격차를 해소하겠다고 말했다.

    또, 주민동의를 전제로 ▲명리, 상리권역의 순환형 공영개발 ▲서창역 역세권의 상업·유통·주거지역 복합 개발 ▲조치원 시청사의 제2 세종청사 건립, 그리고 고려대, 홍익대 주변의 문화공연장 및 북 카페, 산학협력단지 조성 등을 약속했다.

    이밖를 위해 이 후보는 ‘세종-서울 고속도로’ 건설을 계기로 충남 경제권과 세종시 북부권 산업단지 연계망을 구축하고 천안-서창-청주공항 간 복선전철추진으로 지역 관광자원과 연결한 관광 특화지구를 만들겠다“며 ”농업의 활성화를 위해 포컬푸드 타운을 조성해 음식과 체험, 관광이 결합된 문화상품 육성과 공공급식에 농업 규모와 상관없이 참여 기회를 넓혀 상생구조를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