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더민주 당원 상당수 인사 선대위 참여 더민주당 세종시당 존립기반마저 흔들
  • ▲ 이해찬 후보가 선대위 발대식에서 선대위원들에게 임명장을 주고 있다.ⓒ이해찬 후보 선거사무소
    ▲ 이해찬 후보가 선대위 발대식에서 선대위원들에게 임명장을 주고 있다.ⓒ이해찬 후보 선거사무소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한 이해찬 후보의 선대위 발대식이 25일 세종시 도담동에 위치한 자신의 선거사무실에서 열렷다.

    이날 선대위에는 신도시와 읍면지역 청년·여성·노동·문화예술·체육·종교·교육·지역경제·로컬푸드·청춘조치원 등 직능·계층을 망라한 지역 유력인사 422명이 참여했다. 각계 전문가 30명도 정책자문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행사에는 더민주소속 세종시의회 시의원 8명 중 정준이 의원(비례대표)을 제외한 전원이 선대위에 참여했다. 

    윤형권 세종지의회 부의장은 "중앙당서 세종을 버렸다. 더민주가 세종을 만들어 놓고 노무현 대통령의 유작인 세종시의 정체성을 망가뜨렸다"며 중앙당 공천을 정면 비판했다.

    선대위 참여 인사들 상당수 역시 기존 더민주 세종시당에 몸담았던 인사들이다.

    선대위를 총괄할 상임선대위원장은 최무락 전 더민주 세종시당 수석부위원장, 공동선대위원장은 이순열 세종그린리더협의회 대표와 서정진 세종시행정동우회장, 임선빈 세종예총회장 등 11명이 선임됐다. 상임선대본부장에는 정종길 전 세종시당 지역협의회장단장, 윤형권 세종시의회 부의장, 박영송 세종시의회교육위원장이 각각 선임됐다.

    이날 발대식에서 이해찬 후보는 "세종시를 끝까지 완성하라는 세종시민의 지상명령을 실천하기 시민들이 참여하는 선대위를 구성했다" 며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해 세종시를 완성하고 정권교체를 이룩하겠다"고 결의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