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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선 비린내 같은 만남과 아름다운 손수건 같은 만남

입력 2016-03-13 20:18 | 수정 2016-03-13 21:16

김정원의 1분경영노트

가장 잘못된 만남은 생선과 같은 만남이다.

만날수록 비린내가 묻어오니까.

가장 조심해야 할 만남은 꽃송이 같은 만남이다.

피어있을 때는 환호하다가 시들면 버리니까.

가장 비천한 만남은 건전지와 같은 만남이다.

힘이 있을 때는 간수하고 힘이 다 닳았을 때는 던져버리니까. 

가장 시간이 아까운 만남은 지우개 같은 만남이다.

금방의 만남이 순식간에 지워져버리니까.

가장 아름다운 만남은 손수건과 같은 만남이다.

힘이 들 때는 땀을 닦아주고 슬플 때는 눈물을 닦아주니까.

《정채봉, 시인》

우리는 매일 누군가를 만납니다.
생선 비린내 같은 만남,

시들어 버린 꽃송이 같은 만남,
비천한 건전지와 같은 만남,

시간이 아까운 지우개 같은 만남도 있습니다.
반면 손수건과 같이 땀과 눈물을 닦아주는

그런 진지한 만남도 있습니다.
비린내와 지우개 같은 만남과 손수건 같은

아름다운 만남은 우리의 의지와 행동에 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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