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발전위해 무한책임 지겠다는”는 각오로 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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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11일까지 107곳의 공천결과를 발표했지만 6선의 이해찬 세종시 국회의원이 단수공천자 명단에서 빠지면서 지역정가에서는 ‘경선’이냐 ‘자진사퇴 압박’이 아니냐는 전망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특히 김종인 대표가 11일 공주에서 가진 기자회견장서 “세종시의 공천 문제에 대해 시간이 필요한 상태로 여러 고려사항이 있어 연기했다“고 밝혀 이같은 전망이 힘을 싣고 있다.지역정가에서는 ”용퇴의 시간을 준 것이 아니냐“는 예측이 비등하다. 또 정치권 일각에서는 아예 ‘자진 불출마’를 유도하는 것이 아니냐는 소문이 커지고 있어 이해찬 공천보류 문제는 세종시의 선거판에 큰 이슈로 등장하고 있다.사실 10일 오전 더불어민주당은 대전 서구을 박범계(초선), 충남 공주부여청양 박수현(초선), 충남 천안 병 양승조(3선) 의원 등 단수공천 현역의원 23명을 발표했지만 이해찬의원은 명단에 없었다.이런 가운데 이해찬의원측은 12일 오후 3시 도담동에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가질 예정이다.이 후보 측은 이런 예측들과는 관계없이 차분하게 개소식을 준비하면서 평소와 다름없이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12일 오전 이해찬의원측 관계자는 “이해찬 의원께서는 세종시 발전을 위해서 한 번 더 자신이 당선되어야 한다는 사명감은 변함이 없다”며 “세종시에 무한 책임을 지겠다는 게 의원님의 생각이고 현재로선 대안이 없다” 고 밝혔다.한편 이해찬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지난 9일 “임신·출산부터 보육·교육뿐만 아니라 여성 일자리 대책까지 포괄하는 출산장려 종합지원체계를 만들어 어린이 키우기 좋은 세종을 만들겠다”며 5개 분야의 14개 세부 공약을 발표했다.또 이 의원은 지난 20대 총선출마와 관련, 지난 3일 기자회견을 갖고 “국가균형발전의 상징인 세종시를 세계적인 명품도시로 완성하도록 하기 위해 무한 책임을 지겠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으며, 특히 금남면에 호남선 KTX정차역 설치의 공약을 내세워 논란을 빚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