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전통시장, 주차공간 확보·공동마케팅으로 '활력'

충북 충주 3개 전통시장이 ‘주차환경개선과 도심골목형시장 사업’에 선정돼 60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하고 편리함과 체질개선을 통해 소비자의 발길을 사로잡는다.
 
부족한 주차공간을 확보하고 각 전통시장 마다의 특색 있는 사업을 추진하고 상인들의 역량 강화, 공동마케팅을 통해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주차장 부족으로 상권발달에 걸림돌이 됐던 연수종합시장은 주차환경 개선으로 편리함을 더한다.

시장 인근 리슈빌 2차 아파트 입주가 시작돼 수요층이 한층 넓어질 예정이다.

중앙공설시장은 협소했던 주차장을 넓혀 청춘문화거리축제를 여는 장으로 활용하고 청년몰사업, 수공예 공방거리 특화사업, 맞춤의류 공동브랜드 개발 사업을 추진한다.
 
남부시장은 오래 전부터 전해 온 옹달샘을 브랜드 이미지로 해 솥뚜껑부침이, 곤드레 도시락과 같은 먹거리사업 갤러리 문화 공간, 다문화 식료품점 등의 핵 점포 사업을 추진하며 명물시장으로의 도약을 꿈꾼다.

충주시는 중소기업청 공모사업에 주차환경개선사업으로 연수종합시장과 중앙공설시장이 도심골목형시장 사업에 남부시장과 중앙공설시장이 선정됨에 따라 60여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하고 이들 사업을 추진한다.

이벤트 행사 및 홍보 등 사업비를 지원하는 공동마케팅 지원 사업에 4개 시장, 전통시장 매니저 지원사업인 상인조직 역량강화사업에 3개 시장이 선정돼 국비 69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받는다.

시는 공모사업 선정이 마른땅에 단비 내리듯 침체된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상권이 활성화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태성 충주시 시장유통팀장은 “활기차고 생동감 있는 전통시장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