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식 등 음주운전, 부서장에게 연대책임 묻겠다" 책임의식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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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길형 충북 충주시장은 “음주 운전자에 대해 징계 등을 내려도 음주운전이 근절되고 있지 않다”며 극약처방으로 ‘시민행복지원단’ 운영이라는 초강수를 내놨다.
조 시장은 7일 열린 현안업무 보고회 자리에서 “음주운전자는 징계처분 이외에 하위부서 전보, 사회봉사활동 등 인사 상 페널티를 부여해 왔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음주운전자가 증가하고 있다”고 불편한 심기를 내비쳤다.
이어 조 시장은 “음주운전, 근무태만 등 조직의 경쟁력을 저하시키는 공직자에 대해서는 시민행복지원단으로 선발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부서 회식 또는 직무와 연관성이 있는 식사자리 후에 발생하는 음주운전 행위에 대해서는 귀가책임이 있는 부서장에게 연대책임을 묻겠다”며 부서장의 책임의식을 강조했다.
충주시가 지난해 4월부터 운영하고 있는 ‘시민행복지원단’은 4개월 과정으로 자기변화 혁신과정·리더십 심화과정 등 전문교육 이수와 함께 시정발전을 위한 분야별 연구 과제를 수행한다.
조 시장은 “국가 또는 도 단위 계획에 반영시키거나 사업의 물꼬를 쉽게 트기 위해서는 문고리 역할을 하는 정부출연 연구기관 또는 충북도 출자·출연기관과의 협력이 중요하다”며 지역발전을 위해 적극 소통할 것을 주문했다.
이어 조 시장은 “월중 업무보고회는 행사위주의 보고회 운영에서 정부예산 확보를 위한 활동상황과 핵심 현안사업 추진 위주로 회의방식을 개선해 운영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