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진시는 당진한우가 2014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고급육 출현율이 충남도내 자치단체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나 그 우수성을 입증했다고 2일 밝혔다.

    축산물 품질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당진지역 한우사육 농가 중 고급육 1+ 이상 등급을 받은 두수는 45.2%를 기록해 2014년보다 6%p 이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수치는 전국 평균 37%보다도 높을 뿐만 아니라 충남도내 평균인 32.5%보다는 무려 12.7%p 앞선 수치여서 당진시가 고급육을 생산하는 전국 최고수준의 선도도시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시는 올해도 고급육 생산 지원에 박차를 가할 계획으로, 이를 위해 우량정액 지원, 고급육 출하 장려금 지급, 암소 검정사업, 우량한우 다산장려금 등 당진형 한우개량 정책 사업을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이러한 지원 정책과 병행해 고급육 출현율의 저해 요인이 될 수 있는 자연교배 한우 사육을 차단하기 위해 자연교배 사육 농가에는 축산사업 지원을 제한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당진한우의 우수성이 해가 거듭될수록 입증되고 있다”며 “이는 관련단체와 한우 농가 모두가 고급육 생산을 위한 한우 개량에 꾸준히 노력한 결과로, 앞으로 충남을 넘어 전국 단위로 경쟁할 수 있는 당진한우 브랜드 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에 따르면 1+이상 등급의 고급육 한우를 출하하면 두당 약50~100만원 씩 농가소득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