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류한우 단양군수가 서울 성룡사에서 열린 단양농산물 직거래행사장에서 설명을 하고 있다ⓒ단양군
    ▲ 류한우 단양군수가 서울 성룡사에서 열린 단양농산물 직거래행사장에서 설명을 하고 있다ⓒ단양군

    류한우 충북 단양군수가 지역의 농·특산물 판매를 위해 오는 12월까지 대한불교 천태종 말사(末寺)를 누비는 세일즈 마케팅에 나섰다.

    류 군수는 지난달 3일 대전 광수사를 시작으로 전국 천태종 말사 중 정기법회 400명 이상 참여하는 15개 말사를 찾아가는 전국 팔도 직거래 장터 대장정에 돌입했다.
     
    대부분 주말에 법회가 열리는 농·특산물 직거래행사로 류 군수는 주말도 반납하고 지역농가와 업체가 함께 참여해 ‘브랜드 단양’ 세일즈맨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팔도 직거래 장터 대장정은 이달 6일 서울 관문사, 20일 춘천 삼운사, 다음달 1일 부산 삼광사, 17일 서울 성룡사 등 한 달에 두 차례씩 12월까지 열린다.

    지난달 청주 명장사에서 열린 직거래장터에서는 700만원 넘는 판매 실적을 올렸다.
     
    앞서 지난해 8월 단양군과 대한불교 천태종은 단양에서 생산되는 농산물 소비 촉진을 위해 상호 협약서를 체결하고 안정적인 판로 확보를 통해 농가 소득 증대에 힘을 모으기로 약속했다.
      
    지난해 업무 협약체결을 계기로 천태종 성룡사(서울)와 대광사(분당)에서 직거래 장터를 열었다.

    류 군수는 지난 설 명절에도 농산물 직거래 세일즈 마케팅을 벌여 △상생발전협의회 7358만원 △관내 농공단지 1250만원 △단양군청 2890만원 △직거래장터 2640만원 등 모두 1억4100만원의 농산물을 판매하는 성과를 거뒀다.
     
    류한우 군수는 “단양군 전 공직자는 침체된 지역경제의 활성화를 위한 ‘브랜드 단양’을 판매하는 세일즈맨이 될 것”이라며 “각종 행사는 물론 시책 추진 시 지역 경제와 연계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군은 지난해 농업축산과에 농업마케팅팀을 신설하고 우수농산물 재배 인프라 구축과 농·특산물 품질관리 강화, 생산자와 소비자간 상생협력사례 발굴 확산에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