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우 군수 "구제역 무풍지대 명성 이어가자' 당부
  • ▲ 류한우 단양군수가 21일 단양군 가곡면 가대리 한우사육장을 찾아 방역을 하고 있다ⓒ단양군
    ▲ 류한우 단양군수가 21일 단양군 가곡면 가대리 한우사육장을 찾아 방역을 하고 있다ⓒ단양군

    충북 단양군이 구제역 무풍지대 명성을 이어가기 위해 사전예방 홍보와 소독, 백신접종에 혼신을 다하고 있다.

    군은 우제류를 사육하는 농가들에게 구제역 발생기간에는 외출을 자제할 것과 충남 지역 돼지 입식 자제를 요청하는 SMS 홍보문자를 발송했다.

    이와 함께 농업축산과에 양돈농가 전담관리반을 편성해 상황 종료 시까지 접종 실태 일일 점검과 소독장비 작동유무 등 전방위적인 사전예방에 나섰다.

    구제역 차단방역을 위해 8개 읍면에 소독약품 라이프라인 710병, 터미네이터 362병을 긴급 배부하고 구제역 추이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
     
    22일 류한우 군수는 월요 간부회의를 통해 “구제역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소독과 백신 접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신속한 대응조치 등 확산방지에 총력을 기울여 구제역 무풍지대의 명성은 물론 농가피해가 최소활 될 수 있도록 전 직원이 합심해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구제역 유입 시 환경오염은 물론 지역사회 전반에 걸친 피해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별방역대책 상황실을 통해 차량 등에 대한 철저한 소독으로 구제역 유입차단에 나서라”고 당부했다.

    류 군수는 비상상황에 대비해 가축전염병 현장기동조치팀을 재정비하고 실태점검 등 초동대응체계를 확립해 방역을 강화하라고 지시했다.

    공동방제단, 공역방제기 등을 동원해 우제류 사육농가와 도축장, 사료공장, 분뇨처리업체 등 모든 우제류 관련 축산사업장의 일제소독 조치 등 차단방역에 강력히 대처할 것도 주문했다.

    앞서 류 군수는 21일 주말도 반납하고 가곡면 가대리 등 우제류 농가를  방문해 격려하며 소독장비의 작동 상태 등을 꼼꼼히 살폈다.

    단양군의 우제류는 2015년 12월말 현재 돼지 11호 7413두, 소 245호 2939두, 산양 79호 1014두가 사육되고 있다.

    단양군은 지난해까지 수차례 구제역이 전국으로 강타해 몸살을 앓을 때도 발 빠른 방역대책으로 ‘구제역 무풍지대’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