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22일 제천의병광장에서 '의병도시 자전거 순례단' 발대식
  • ▲ 제천의병 유적지 남산전투지에 조성된 '의병광장'ⓒ목성균 기자
    ▲ 제천의병 유적지 남산전투지에 조성된 '의병광장'ⓒ목성균 기자


    충북 제천시는 이달 22일 제천의병광장에서 전국 37개 의병도시를 자전거로 돌아보는 ‘의병도시 자전거 순례단’발대식을 갖는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발대식에는 제천시 자전거 동호인 222명이 참여해 제천의병 유적지인 남산전투지(의병광장), 제천의병 사령부 터였던 아사봉(현 중앙공원), 이강년 의병부대 집결지였던 영호정(의림지 소재)을 자전거 행진으로 돌아오게 된다.

    이어 제천을 포함한 전국 37개 의병도시 자전거 순례단은 오는 5월 중순부터 6월 1일까지 7일간 동서남북 4개 순례단으로 나눠 전국 각지에서 봉기한 의병들의 발자취 2800㎞를 돌아보게 된다.

    전국 의병지를 돌아 본 자전거 순례단은 오는 6월 1일 충남 청양에서 열리는 ‘제6회 전국의병의 날’기념행사에 참여하게 된다.

    ‘의병도시 자전거 순례’사업은 대한민국 의병도시협의회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첫 사업으로 위기의 나라를 구하고자 전국 각지에서 봉기한 의병들의 발자취를 따라 두 발 대신 자전거 바퀴에 몸을 싣고 떠나는 대장정이다.

    제천발대식은 위기의 나라를 구하고자 전국 각지에서 봉기한 의병들이 두발로 걸었던 험난한 투쟁의 길을 자전거 두 바퀴로 돌아보는 것에 의미를 둬 시간(2시 22분), 날짜(22일), 참석인원(222명)을 숫자 2에 연관했다.

    ‘대한민국 의병도시협의회’는 외세에 맞서 나라를 지켜낸 선열들의 숭고한 의병정신을 선양·계승하고 의병도시로서의 자긍심을 고취시키기 위해 지난해 9월 창립됐다.

    협의회에는 제천시를 포함해 전국 의병도시 37개 자치단체가 뜻을 같이하고 상호 교류협력을 통한 상생발전을 모색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