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임회무 충북도의회 의원이 18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괴산군과 남부3군의 선거구획정 통합에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하고있다.ⓒ김종혁 기자
    ▲ 임회무 충북도의회 의원이 18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괴산군과 남부3군의 선거구획정 통합에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하고있다.ⓒ김종혁 기자


    임회무 충북도의원(행정문화위원장·괴산)이 국회의원 선거구 획정시 괴산군과 보은, 옥천, 영동 등 남부3군과의 통합을 반대한다고 밝혔다.

    임 도의원은 18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왕래조차 하지 않는 남부3군과 통합선거구가 되는 것에 절대로 반대한다”며 “만약에 통합이 된다면 괴산군민은 합심 단결해 4·13총선을 거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괴산군과 남부3군은 현행 공직선거법과 헌법재판소 판결에서 정한 선거구 획정기준인 역사적 배경, 전통적 일체감, 지리적 여건, 주민정서 등 모든 면에서 전혀 다른 특성을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괴산군과 남부3군은 단 2.5㎞만 붙어있는 접경지역도 높은 산으로 막혀있어 왕래자체가 어렵다”며 “지리적 단절과 엄격히 분리된 생활권은 서로 다른 주민정서와 사회적 이질성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통합의 부당함을 설명했다.

    임 도의원은 “현재 괴산지역에서 시민단체 등이 반대 운동을 펼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