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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가 올해 한·중 FTA 등 농산물 시장개방 확대에 따른 경쟁력을 강화하고 농가소득을 높이기 위해 고부가가치 원예농산물 생산 24개 사업에 450억원을 투입한다.
먼저 원예농산물의 품질을 고급화하고 생산성 향상을 통한 시장 지배력 확대를 위해 과수·채소·특용작물 생산시설 현대화 사업에 225억을 투자한다.
또 77억을 들여 북부지역은 과수·약용작물, 중부지역은 도시근교 시설채소, 남부지역은 청정친환경 농산물 등 각 지역별 지리적 강점을 살린 특화작목을 육성한다.
이어 과수 전용 농기계 등 생산 장비 공급에 54억원, 겨울철에도 시설채소를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도록 에너지 절감시설을 지원하기 위해 93억원을 배정했다.
특히 올해는 기상이변에 따른 농업재해로 발생하는 농가 경영손실을 최소화하고 FTA 등 대외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새로운 사업을 다양하게 추진할 예정이다.
자연재해로부터 농가들의 안정을 도모하기위해 40억을 투입해 충북원협 과실가공공장 현대화 사업을 벌인다.
지역별로는 북부지역에 ‘제천 약용작물종자보급센터’를 건립해 우수한 약용작물 종자를 농업인에게 효율적으로 공급하고 중부지역은 ‘청주 잎담배 공동선별장’을, 남부지역에는 고품질 과수 묘목 공급을 위한 ‘옥천 과수 묘목 저온저장고’ 설치를 지원한다.
아울러 과일 채소류 등 원예농산물 선별·포장 시 열악한 작업환경에서 단순 반복된 작업으로 인한 허리통증, 어깨 결림 등으로 고통 받는 농업인들을 위해 높낮이 조절이 가능한 농작업대 840대를 공급해 작업환경을 개선한다.
도 관계자는 “농업·농촌의 고령화와 글로벌 시장개방 확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소비자 기호에 맞는 고품질 원예농산물 생산을 위해 다양한 시책을 발굴·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