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도 구제역·AI(조류 인플루엔자) 방역대책본부가 오는 15일부터 24일까지 10일간 도내 모든 오리 농가에 대해 AI 일제검사를 벌인다.

    이번 일제검사는 설 명절 후 인적·물적 교류 증가와 국내 서식 철새의 내륙 이동, 자연계 먹이고갈에 따른 야생철새의 농장유입가능성 등 고병원성 AI 발생위험시기를 대비해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도는 이를 위해 축산위생연구소, 시·군, 도내 6개사의 계열화사업자간에 사전 업무분담으로 신속한 검사체계를 마련해 관계기관에 시달했다.

    이와 함께 ‘전국 일제소독의 날’인 오는 17일에 가금 도축장 등 축산관계시설에 대해서도 일제 환경검사를 벌여 적정소독 여부를 점검할 계획이다.

    또한 일제검사 과정을 통해 오리 사양기술 개선, 축사 환경개선, 문전 소독, 축사 앞 발판소독조 설치 등의 기본 방역수칙 이행을 위한 농가지도도 병행한다.

    도 방역대책본부 관계자는 “AI는 감염철새나 역학차량 등의 직접 접촉에 의해 전염되므로 철새 이동 시기에 농장 출입차량을 통제하고 축사 내·외부를 주기적으로 소독해 농장 내 바이러스 유입을 차단하도록 방역에 철저를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