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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경길이 시작된 설 연휴 나흘째 날 충북을 지난는 경부와 중부 고속도로가 곳곳에서 극심한 정체를 빗고 있다.
9일 오후 6시쯤 경부고속도로는 호남과 영남, 청원 상주간 고속도로가 만나는 지역인 신탄진부터 청주까지 약 3km 구간에 차량들이 몰려 마치 주차장을 방불케 하고 있다.
이 구간은 3개의 고속도로 노선이 만나는 곳이어서 해마다 소통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대체 우회도로 등 대책마련이 시급한 구간이다.
중부고속도로는 증평에서 진천까지 약 8km가 정체를 빗고 있다. 이 구간 또한 경북 북부지방에서 괴산과 음성 등을 거쳐 고속도로에 합류 하려는 차량이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
중부내륙고속도로 상황도 이와 비슷했다. 괴산 연풍지역부터 음성 감곡 부근에서 차량들이 거북이 운행을 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막판 귀경 차량이 몰리면서 내일 새벽쯤 돼야 정체가 풀릴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충북지역은 건조주의보가 발효중인 가운데 비교적 포근 했지만 찬바람이 불어 체감 온도는 낮았으며 연휴 마지막 날인 수요일에는 수은주가 더 올라 영상권에 머물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