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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시 분평동 통합 2대 주민자치위원장으로 이석구 (주)현대가교안전산업 대표(57)가 선출됐다.
주민자치위원회는 해당지역의 자치회관을 설치‧운영하며 주민의 복지와 문화, 편익증진을 위해 봉사하는 말 그대로 “봉사정신이 투철한” 지역주민의 대표다.
“어려운 이웃에 먼저 손을 내밀어 주민과 친구가 되겠다”며 앞으로의 포부를 밝힌 이 위원장과 인터뷰를 마련했다.
-위원장 선출일과 임기는.
지난 2일 선출됐다. 위원장의 임기는 앞으로 2년이며 1회 연임이 가능하다.-선출방식은 무엇인가.
여러 후보가 나올 경우 경선 과정을 거치지만 이번에는 단독 출마해 추대 형식으로 결정됐다. 여러 위원들에게 감사드린다.-주민자치위원회는 구체적으로 무슨 일을 하는가.
주민자치위원회는 지역공동체를 위한 자치회관을 설치‧운영한다. 자치회관은 주민들의 복지‧문화‧편익증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운영하며 시설사용료와 수강료 등도 결정해 징수한다.무엇보다 주민자치위원회는 지역주민을 대표하는 단체로써 지역의 각종 현안 해결을 위해 각종 기관을 상대로 발로 뛴다. 봉사정신이 없으면 불가능 하다.
-주민자치위원회는 어떻게 구성돼 있나.
자치위원과 고문을 포함해 현재 25명이 활동하고 있다. 월 1회 정기회의가 있지만 수시로 모이고 회의하며 지역 일에 앞장서고 있다.-현재 분평동의 현안은.
가장 시급한 것이 ‘원마루시장 활성화’다. 이를 위해 해마다 열리는 원마루시장 축제를 더욱 활성화시켜 청주 최고의 축제로 만드는 것이 가장 큰 목표다.지역민들이 지역을 위해 만드는 축제이니 만큼 주민간의 화합이 우선이다. 이를 위해 모든 자치위원들이 노력하고 있다.
-위원장으로써의 목표는.
주민자치프로그램을 더욱 발전시켜 문화와 예술이 넘쳐나는 분평동을 만들겠다. 또 지역의 어려운 문제들을 주민들과 협력해 반드시 해결해 나가겠다. 어려운 이웃에게 낮은 자세로 먼저 다가가며 주민들과 좋은 친구가 되는 것이 목표다.-분평동은 지역에서도 살기 좋은 곳으로 알려졌는데.
지난 1996년 분평지구가 처음 들어설 때부터 이곳에서 살아왔다. 잘 정돈된 마을 구성과 더불어 유흥업소가 들어설 수 없는 지역이어서 학부모들이 선호하는 지역이라고 한다. 정말 살기 좋은 곳이다.-주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다시 한 번 이야기하지만 ‘주민 화합’이 우선이다. 단일 지역에서 주민 화합만 잘되면 어떤 어려움도 헤쳐 나갈 수 있다. 자치위에서 노력하는 만큼 주민들의 많은 협조가 필요하다.등산과 골프 등 운동과 민요를 좋아하는 이 위원장은 분평동 통합방위협의회장을 지냈으며 부인과 슬하에 딸 3명을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