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종환의원 출마 선언, “영혼이 있는 정치 하겠다”

도종환 국회의원(더민주‧비례)이 청주 흥덕을에 공식 출마를 선언했다.

도 의원은 4일 도청 기자실에서 청주 흥덕을에 출마선언을 하며 “영혼이 있는 정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노영민 의원은 청주의 자산이다”며 “노 의원의 빈 자리에 대한 청주시민의 실망감을 채워주는 것이 시대의 부름에 바른 쓰임”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나를 키워준 청주를 자랑스러워 하듯, 시민들이 자랑스러워하는 청주를 만들겠다”며 “문화로 아름다운 청주, 질적으로 성장하는 교육도시 청주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흥덕을에 대해서는 “청주의 성장축은 무심천 너머 테크노폴리스와 서부신도심, 오송생명과학단지까지 뻗어 나갈 것”이라며 “청주의 활력은 흥덕구에서 꿈틀거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도 의원은 그동안 다양한 지역구 출마설과 흥덕을 출마결정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대해 “모든 것은 중앙당과 많은 협의를 거치고 지역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3일 흥덕을에 출마를 선언한 김형근 전 도의장 등 당내 다른 후보들과는 공정한 경선을 약속했다.

지난 1일 노영민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하며 20대총선 최대 격전지로 급부상한 ‘청주 흥덕을’지역의 더불어민주당 후보군은 정균영 전 민주통합당 수석사무부총장과 함께 세명이 출사표를 던진 상태다.

새누리당은 신용한 전 대통령직속 청년위원장, 정윤숙 국회의원, 김정복 전 도의원, 김준환 흥덕을 당협위원장, 송태영 당중앙연수원 부원장, 강병천 한국일용근로자복지협회 충북지회장 등 6명이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또한 청주시민사회단체는 이두영 충북경제사회원장을 후보로 내세워 출마를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