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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는 3일 청주시와 제천시에 소나무재선충병 감염목 9그루가 발견됨에 따라 긴급 방제작업을 실시했다.
충북도에 따르면 청주시 오송읍과 제천시 수산면에 소나무 7그루·잣나무 2그루 등 총 9그루가 재선충병에 감염된 것이 최종 확인됐다.
이에 따라 충북도는 산림청과 지자체 등 관계기관과 4일 긴급 현장대책회의를 갖고 역학조사 및 긴급 예찰·방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청주시의 경우 오송읍 상정리 산16번지 소나무 1본, 산17-1번지 잣나무 2본, 상봉리 산5번지에 소나무 2본이 발생했다.
제천시는 수산면 원대리 산8-2번지에 소나무 4본 등 총 9본이 재선충병 감염이 확인됐다.
발견 경위는 소나무재선충 모니터링센터와 단양국유림관리소 직원 등이 관할지역 순찰중 재선충병 의심목을 발견 국립산림과학원에 정밀검사를 의뢰해 재선충병 감염목 확진결과를 통보 받았다.
소나무재선충병이란 기생충의 일종으로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와 북방수염하늘소의 몸에 기생하다가 소나무 잎을 갉아 먹을 때 나무에 침입해 물관을 막아 급속히 나무를 고사시키는 산림병해충으로 ‘소나무급살병’이라는 섬뜩한 별칭도 얻고 있다.
도 신동명 산림녹지과장은 “작년 영동과 단양에 발생됐으나 선제적 대응과 완전방제로 추가 감염목이 발생되지 않고 있다”며 “이번에도 연접된 시·군 및 관계기관과 공조체계를 구축하고 전 행정력을 지원, 충북권 소나무지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