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청주시 통합정수장 조감도.ⓒ청주시
    ▲ 청주시 통합정수장 조감도.ⓒ청주시

    청주시 지북동의 통합정수장이 오는 3월 준공을 앞두고 있어 지난해 단수사태로 자초한 ‘수도불신’ 해소에 청신호가 켜졌다.

    2006년 시작해 10년만에 준공 예정인 통합정수장은 상당구 지북동 20번지 일원의 노후한 지북‧영운 정수장에 현대화사업을 거쳐 통합해 안정적이고 양질의 수돗물 생산‧공급 하게 된다.

    통합정수장 규모는 부지면적 21만4074㎡에 매일 12만5000톤을 정수할 수 있는 시설로 총사업비는 1240억원이 투입됐다.

    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지난해 12월10일 대청댐 물을 통수하고 부하, 연속부하, 성능보증 시운전 등을 3개월간 시행해 먹는 물 수질기준에 적합한 수질을 확보했다.

    또 통합정수장 현대화사업과 연계해 ‘물’을 테마로 한 ‘물의 공원’을 조성해 시민들에게 개방할 계획이다.

    물의 공원은 통합정수장 부지중 4만5310㎡의 규모로 시민들이 편히 쉬고 즐길 수 있는 산책로와 피크닉장, 야생초 화원, 야외 운동시설, 원수폭기 물레방아시설 등으로 조성된다.

    수돗물 냄새 방지를 위해 단계별 예방대책을 추진하고 조류 발생시 주 1회 냄새물질을 분석하며 조류주의보를 발령하면 주 1회 독소물질을 분석할 예정이다.

    지난해 8월 단수사고로 인한 시민들의 수도시설 불신을 해소하기 위해 단수사태로 중단했던 도수관로 연결공사를 단수 없는 공법으로 시공방법을 변경해 재추진 할 계획이다.

    당초 구경 800㎜와 900㎜를 하나의 관로로 통합하는 1열 접합 방식에서 라인별 부설 방식인 2열 접합 방식으로 변경했다.

    도수관로 연결공사를 완료하면 통합정수장 가동 중단에도 청주시와 한국수자원공사에서 관리하는 도수관로를 모두 사용 할 수 있게 돼 도수관로 파손 등 비상에도 단수 없이 대처가 가능하다.

    이중훈 본부장은 “식‧용수분야 위기대응 매뉴얼을 지속 정비해 위기에 신속하고 정확한 대응과 복구로 식‧용수 공급중단에 따른 피해와 시민불편을 줄여 신뢰행정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