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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단양에서 제2의 인생을 시작하는 귀농인의 숫자가 매년 늘어나고 있다.
31일 단양군에 따르면 2011년 48가구 85명에 불과하던 귀농인이 2012년 126가구에 260명, 2013년 357가구 549명, 2014년 476가구 745명, 지난해에는 491가구에 777명으로 매년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군은 2010년 ‘귀농·귀촌자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을 시작으로 2012년 귀농귀촌 전담팀을 구성하고 체계적인 귀농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지난해에는 ‘귀농귀촌정보센터’를 개소해 매년 400명의 도시민이 상담을 이어오고 있다.
군은 매년 도시민을 초청해 농촌체험(2박3일/3회)을 벌이고 귀농귀촌인 교류지원, 이주도시민 재능기부, 귀농인 후견인제(멘토)를 실시하고 귀농인의 집 조성을 추진 중에 있다.
단양에 정착한 귀농인에게는 농업창업 및 주택구입과 농가주택수리비 지원 사업, 비닐하우스 신축지원, 소형농기계 구입 지원, 전기·수도·인터넷시설 지원 등 단양을 향한 귀농·귀촌인들의 정주기반을 돕고 있다.
이 같은 노력으로 단양군은 지난해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시상식에서 귀농·귀촌도시 부문 대상을 받았다.
단양군 관계자는 “자연환경을 바탕으로 힐링과 웰빙을 모두 누릴 수 있는 ‘쉼의 터전 단양’ 에서 제2의 봄날을 맞이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