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사업장 미래 성장 잠재력 높은 메모리 부품 특화기지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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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청주시와 SK하이닉스 관련 테크노폴리스 토지이용계획도(변경후).ⓒ청주시
    ▲ 청주시와 SK하이닉스 관련 테크노폴리스 토지이용계획도(변경후).ⓒ청주시

    청주시는 26일 오후 충북도청소회의실에서 충청북도지사와 청주시장, SK하이닉스 김준호 경영지원부문사장 등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SK하이닉스와 충북도·청주시 간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SK하이닉스는 청주테크노폴리스 산업용지 23만4168㎡를 매입해 오는 2025년까지 신규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새로 건립되는 공장은 하이닉스가 생산기반을 미리 확보해 시장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향후 시장과 수용상황을 고려, 총 15조 5000억원을 투자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충북도와 청주시는 각종 인허가를 비롯해 용수·전기·가스·오폐수 처리 등 행정지원을 하기로 상호간 협약했다.

    SK하이닉스는 이번 투자를 통해 지난해 8월 25일 ‘M14 이천공장 준공 및 미래비전 선포식’에서 밝힌 국내 반도체 공장 신축계획을 이행하는 한편 청주사업장을 미래 성장 잠재력이 높은 주요 메모리 부품 특화기지로 육성시킨다는 계획이다.

  • ▲ 이시종 충북도지사와 이승훈 청주시장, SK하이닉스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투자협약식을 가졌다.ⓒ청주시
    ▲ 이시종 충북도지사와 이승훈 청주시장, SK하이닉스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투자협약식을 가졌다.ⓒ청주시

    이와 관련한 경제효과로 지난해 9월 충북발전연구원 발표에 따르면 SK하이닉스가 총 15조5000억원을 투자했을 경우 공장건설이 시작되고 3차년도부터 생산라인이 가동돼 생산이 이뤄질 경우 이후 10년간 48조3600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신규 지역내총생산(GRDP) 창출액도 5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앞서 청주시는 SK하이닉스 투자유치를 위해 청주테크노폴리스 산업용지를 분양받은 12개 업체들을 대상으로 청주시 발전이라는 대승적 차원에서 설득해 모두 이전동의를 받아냈다.

    이날 협약식에서 청주시장은 “청주테크노폴리스 산업용지 이전에 동의해준 12개 중소기업체 대표 분들께 감사하다”며 “SK하이닉스 투자유치는 시민들의 관심과 협조로 이루어낸 결과물로 세계 제일의 반도체 기업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SK하이닉스 청주지원본부장 장종태 상무는 “청주시와 충북도의 적극적인 협조와 도움으로 청주테크노폴리스 내 신규 공장 투자를 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청주사업장이 세계 최고의 공장이 되도록 노력할 것과 하이닉스 성장과 함께 청주지역도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