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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남부권과 북부권을 잇는 교통망이 모두 개통되면 지역 간 균형발전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시는 올 9월 전체 준공예정인 휴암~오동간 3차 우회도로 건설공사구간 중 시공이 완료된 청주역교차로~문암공원구간(5.94㎞)을 설 명절 이전인 오는 25일 추가개통키로 했다.
이번 개통으로 원평교차로에서 오창과학산업단지를 잇는 LG로를 이용하면 남일∼오창간 약 24㎞가 10분대로 빨라져 앞으로 3차 우회도로의 이용성이 크게 증가하는 한편 도심교통난 해소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시내권 이용자 역시, 무심서로 문암공원 교차로를 이용하면 오창까지 최단거리로 접근할 수 있어 물류비용 절감은 물론 그 동안 출·퇴근시간대 큰 불편을 겪어왔던 공항로 상습정체도 해소 돼 오창 지역 시민들의 출·퇴근 여건도 한층 좋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2022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인 청주3차 우회도로망 구축사업은 총 9200여억원이 투자되는 자동차전용도로 건설 사업으로 지난 2011년 5월 오동~구성 4.02km 개통을 시작으로 2014년 1월 효촌~휴암 11.4km, 2014. 12월 휴암~청주역 4.08km, 2015년 4월 구성~묵방 1.35km 개통에 이어 북부지역 중심인 오창 지역과의 빠른 연결을 위해 이번 구간을 추가 개통하게 됐다.
이와함께 시는 점차 골격이 완성돼 가는 환상형의 3차 우회도로가 청주 남부·서부, 북부권 등 각 권역의 접근성을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보고 오는 9월 오동교차로까지의 잔여구간을 포함해 동부지역의 북일~남일구간도 추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승훈 청주시장은 “3차 우회도로망 건설은 청주전역을 30분대로 잇고, 나아가 인근 세종과 대전의 인구까지 청주로 유입하는 인구 100만 도시의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하면서 “3차 우회도로의 조속한 완공을 통해 지역 발전을 가속화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