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고황기)는 21일 농업기술센터 농심관 및 가덕면 상대리 실증농가 시설하우스에서 농업용 지하수 고갈 문제 해결을 위한 대수층 순환식 수막재배 현장 시연회를 가졌다.

    대수층 순환식 수막재배 연구 사업은 2012년 6월 한국지질자원연구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2016년까지 추진하는 실증연구 사업으로 한번 사용한 지하수를 정밀 여과기로 여과시킨 후 지하 공을 통해 다시 지하로 보내고 지열로 데워진 물을 다시 꺼내 쓰는 방식이다.

    시설 하우스 밀집지역은 수막재배(11월~3월) 시 지하수위 고갈에 따른 물부족 현상으로 그동안 큰 어려움을 겪어왔으나 이 사업을 통해 에너지 절감 효율을 높이고 재배기간을 연장해 주년생산이 가능하게 됐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대수층 순환식 수막재배 연구 사업을 통해 난방비를 절약하고 고품질 농산물을 생산함으로써 농가소득의 향상에 기여할 뿐 아니라 대수층 순환식 수막재배기술을 전국에 보급해 시범과 정책사업으로 예산을 반영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시연회는 수변 지하수위 복원기술 개발팀으로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공주대학교, 한서엔지니어링,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 참여했으며 전국단위 시군농업기술센터 시설채소 담당자와 농가 100여명이 참석해 시설하우스 농업인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